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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백세주마을-생백세주 생각보다 술에 대한 글을 자주 쓰는 것 같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했던가. 근 2년 동안 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나니 술에 자꾸만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읽어주시는 분들은 양해해주시길.^^; 어떤 계량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주"(주세부과 기준에 의한 분류)로써 백세주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할만했다. 경쟁 '약주'들은 물론 내가 취급하는 모든 술 중 맥주 소주 양주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최고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곤 했다. 내가 보기에 백세주의 경쟁자는 다른 약주나 전통주가 아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주, 순한 소주가 백세주의 경쟁자였다. 소주 업체들간의 '순한 소주', '부드러운 소주' 전쟁이 불붙으면서 알코올 농도가 20도이하로 내려간 소주의 영역은 10도 대의 약.. 더보기
[매장] 쇼핑본능 사로잡는 매장 음악 세련된 디자인의 매장에 들어서면 풍겨오는 향긋한 커피향기와 감미로운 음악. 지금은 모든 커피전문점들의 정석이 되어버린 스타벅스이 오감만족 감성마케팅이다. 그런데 만약... 스타벅스에서 레게음악이 들려온다면? 조금 더 머물고 싶고, 조금 더 사고싶게 만드는 매장을 만드는데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실제로 인간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은 시각(87%)>청각(7%)>촉각(3%)>후각(2%)>미각(1%) 순으로 청각이 시각 다음으로 민감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응속도에서는 시각이 월등히 빠르지만, 몰입의 정도나 기분을 조절하는 효과는 청각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먼 길을 갈 때 mp3를 들으면서 갈 때와 그냥 없이 갈 때 걸리는 시간이 다르게 느껴지듯이 말이다.. 더보기
[ 매장 ] 카테고리 킬러, 무한한 고객의 욕구 충족에 도전하다 특정 상품의 종류를 심도있게 다루는 전문점을 흔히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라고 한다. 쉬운 말로 유명한 국내 전자 소매 체인인 '하이마트'처럼 특정 제품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전문매장은 자사 제품만을 취급하지만 하이마트와 같은 카테고리 킬러는 전자제품이라는 종류 대부분을 취급한다. 즉 브랜드에 관계없이 전자제품군을 취급하는 것이다. 위에 보이는 하이마트 광고를 보면 카테고리 킬러의 특징을 제대로 알 수 있는데 영상 말미에 '전자제품살땐 하이마트'라고 하는 슬로건이 하이마트에가면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볼 수 있겠다.. 라는 인상을 준다. 물론 위에 첨부한 광고 외에도 '비교할 수 있다'는 카테고리 킬러의 장점을 내세운 하이마트의 광고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