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밸류 마케팅(Micro Value Marketing) 불황이 지속되면서 일본 내 백화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일본 도쿄 오타구 오모리역 인근에 위치한 다이신 백화점은 주변의 도큐 스토어 등 8개 대형 백화점, 마트와의 치열한 상권 다툼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지역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다이신의 니시야마 사장은 “지역 밀착”을 중시한다. 다른 유통업체들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직원을 대폭 감소하였으나, 다이신은 오히려 직원을 증가시켰다. 고객들이 직원들이 매장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다이신은 고객을 단순히 물건을 사주는 사람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008년 다이신은 “행복 배달편”이라는 서비스를 시행하였다. 이는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고객들들 위하여 집까지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이다. 서비스는 택배업체가.. 더보기 소닉브랜딩 – 당신의 귀를 노려라 지금부터 당신의 오늘 하루를 뒤돌아 보자. 가령 당신이 학생이라면 등교길에 들었던 음악은 무엇이고, 교수님께선 수업시간에 어떤 말씀을 하셨으며, 당신의 친구와는 무슨 이야기는 나누었는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이 드는 순간까지 당신은 수도 없이 많은 것을 듣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듯 사람에게 있어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능 중 하나이다. 소리를 통해 인간은 어떤 사물이나 행동에 대한 지각 및 이미지를 형성하며, 때문에 마케팅에 이러한 소리의 특성을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행해지고 있으며 이를 흔히 ‘소닉브랜딩(Sonic Branding)’이라 일컫는다. ‘소닉브랜딩(Sonic Branding)’이라 함은 ‘소닉(Sonic)’과 ‘브.. 더보기 음악으로 고객의 지갑을 열다 – 배경음악 마케팅 볼이 빨개지고 손이 얼 것만 같은 추운 겨울 날, 한적한 카페에서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히고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노라면 몸과 더불어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는 기분이 든다. 여기에 잔잔하고 부드럽게 울려 퍼지는 카페 매장음악까지 더해지니, 어느덧 긴장이 풀리고 여유까지 더해진다. 나와 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카페는 더 이상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여유롭게 쉬거나 친구와 함께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파는 곳’이 되어 버렸다. 딱딱한 의자 몇 개와 테이블만 덩그러니 있고 음악도, 분위기도 없는 카페에는 왠지 쉽사리 발길이 옮겨지지 않는다. 그런 탓인지, 요즘엔 많은 카페들이 음악을 틀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는데, 이.. 더보기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