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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케팅

[월간마케팅]뉴메릭 마케팅(Numeric Marketing) 뉴메릭 마케팅 나라 마다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만국 공통적인 상징체계가 있다. 바로 숫자이다. 숫자는 정확한 수치를 통해 명확함과 신뢰성을 줄 수도 있고 상징적인 의미를 전달해 사람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또한 전달력이 빠르고 함축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언어가 줄 수 있는 효과 이상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 방송을 포맷으로 한 예능 프로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명 “백주부”라고 불리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그가 내놓은 음식점 프랜차이즈만 하더라도 30개에 다다른다. 그런데 그 중 몇몇은 뒤에 0410라는 의문의 숫자가 붙어 있다. 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프랜차이즈간 통일성을 주는 효과를 부여했다. 또한 전국민이 잘 알고 있는 ‘20세의 건강한.. 더보기
[월간마케팅] 모디슈머 마케팅(Modisumer Marketing) 창조적인 소비자를 공략하다, 모디슈머(modisumer) 마케팅 (사진)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 CF MBC 예능 에서 9살 어린아이가 맛있게 먹던 ‘짜파구리’를 기억하는가? 당시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들뿐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이 농심사(社)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만든 이 레시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당시 짜파게티는 출시 이후 최초로 라면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개 제품의 상반기 판매액은 전년도 하반기보다 약 22%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후 불닭게티(불닭볶음면+짜파게티), 골빔면(골뱅이+비빔면) 등 다양한 혼합형태의 레시피 등장을 촉진시키는 등 국내 라면 소비시장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냈다.그렇다면 이러한 변화의 중심.. 더보기
[월간마케팅]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 이태원, 홍대, 강남과 같은 젊음의 거리를 지나다 보면 수많은 음식점과 카페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다. 무수히 많은 가게들 틈에서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흔히 ‘맛집’이라고 불리게 된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전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매체의 확장으로 인터넷을 통해 소문이 퍼지는 시대가 되었다. 누구나 한번쯤 포털사이트에 ‘OO맛집’, ‘데이트 장소’, ‘맛집 추천’ 등등 다양한 유입경로를 통해 원하는 장소를 검색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게들은 이러한 검색 포탈 사이트를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여 맛집 타이틀을 얻고자 노력하는데, 심지어 파워블로거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자신들의 가게를 홍보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며 이를 대행해주는 중간기업들도 있다고 한.. 더보기
[월간마케팅]모바일 기기위주의 IT 시장 변화로 인해 등장한 “모바일 앱 마케팅” 익히 알려져 있듯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이며, 스마트 기기 이용 역시 활발하다. 스마트 기기 이용자수는 4천명이 넘으며, 2014년 7월 기준 기기 보급률은 70%에 달한다. 스마트 폰 중독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한국인의 일상은 스마트 기기와 밀착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모바일 인터넷 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는 2015년 3월 구글 코리아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응답자들이 기존의 생활 습관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75% 정도가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신문, 초콜릿,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고, 60% 정.. 더보기
[월간마케팅]“지금 아니면 못 사요~!!” : 한정판 마케팅(Limited Marketing)의 매력 2015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식음료업계를 비롯한 각종 유통업계에서 양을 소재로 한 한정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는 새해 첫날 출시한 3만여 개 한정 청양 머그컵과 텀블러가 3시간 만에 전량 판매되었다. 특히 스타벅스의 청양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33,000원짜리 청양 트로이 텀블러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보다도 높은 45,000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한정판 출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청양 머그컵 출시에 뒤이어 2주일 후부터 판매를 시작한 ‘2015 스타벅스 럭키백’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럭키백은 49,000원의 가격에 15,000세트 한정판으로 기획된 상품인데,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함은 물론, 1인당 1개씩 구매량에도 불구하고, .. 더보기
[월간마케팅] 코카콜라에서 만든 우유는 무슨 맛일까? : 브랜드 확장(Brand Extension) (사진) 코카콜라가 우유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내놓은 신제품 fairlife 작년 연말, 조지아와 글라소로 캔커피와 기능성음료 시장 연착륙에 성공한 코카콜라가 이번에는 우유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우유, fairlife는 여타 우유들보다 2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우유를 표방하며 더 많은 단백질과 칼슘, 더 적은 설탕으로 건강한 우유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세계 탄산음료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그런 코카콜라에서 건강한 음료를 만든다니 무언가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듯한 기분이다. 게다가 코카콜라 우유라고 하니 우유에서 콜라 맛이 나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과연 코카콜라의 우유시장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한 과자가 출시되자 마자 뜨거운 반응을 .. 더보기
[월간마케팅]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Pricing 전략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가장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아마도 대부분 마케팅 믹스 4P를 생각했을 것인 것이다. 4P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따분한 이야기일 수도 있어서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4P는 Product(제품), Place(유통/채널), Price(가격), Promotion(판매촉진) 네 가지 요소를 나타내며 1960년대 하버드 대학 마케팅 교수였던 제롬 매카시(Jerome McCarthy)가 창안하였고 이후 필립 코틀러(Philip Kortler)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하면 Promotion을 먼저 떠올린다. 아무래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광고로 인해 ‘마케팅은 광고다.’라는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광고를 만드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유통전략,.. 더보기
[월간마케팅] De-Marketing, 그 역설의 미학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이 문구를 본 적이 있는가? 이는 2011년 미국 뉴욕타임스 잡지에 실린 파타고니아 기업 광고이다. 이 문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의아한 부분이 없지 않다. 매출과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기업에서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지 말라니… 아이러니하게 보이지만 이 광고는 당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무분별한 소비와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필요없는 재킷의 구매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파타고니아가 내건 광고였다. 더 재미있는 것은 파타고니아에서 재킷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올렸기 때문인데,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135리터라는 물의 양, 20파운드의 탄소배출, 완성품의 2/3이나 되는 쓰레기를 제시하여 자사 제품이 환경에 .. 더보기
[월간마케팅] 윤리마케팅 제이미 브랜 쇼, 알렌 산드로 듀러레인 감독의 영화 에는 마케팅과 브랜드에 대한 다소 무거운 메시지가 담겨있다. 영화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미샤는 어렸을 때 번개에 맞은 이후 특별한 삶을 살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마케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수 년이 흘러 광고계의 천재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재능을 바탕으로 별다른 윤리의식 없이, 광고계에서 잘나가는 광고인으로서 호화로운 삶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괴생물체 환영을 보는 능력이 발현 되게 된다. 이후 그는 옳지 못한 마케팅은 사람들의 판단능력마저도 상실케 하는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윤리의식을 상실한 부도덕한 기업들의 마케팅에 .. 더보기
[월간마케팅] Touch! Feel! Enjoy! 마케팅 루덴스 지난 2012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인 하이네켄 센세이션은 매년 새로운 테마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이 페스티벌의 드레스 코드는 화이트 이고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세계적 DJ의 참여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움집한다. 센세이션은 화려한 무대, 강렬한 음악, 독특한 드레스 코드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센세이셔널한 무대를 보여준다는 점,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에서 젊은 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열려면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데 하이네켄은 왜 이런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었을까? 하이네켄 센세이션은 센세이션 설립자인 Duncan Stutterheim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의 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