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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2009년

[OSMU 마케팅] 마릴린먼로는 살아있다

OSMU(One Source Multi Use)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드래곤볼, 둘리 등 만화캐릭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 범위 자체가 애니메이션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만화-드라마-영화-소설-연극-뮤지컬..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디어와 미디어 간의 multi use 뿐만 아니라,
콘텐츠 내용이나 이미지 자체가 상품이 되어 의류, 문구, 테마공원 등 여러 종류의 파생상품으로
변형되는 경우도 OSMU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Source는 가상의 캐릭터가 아니라 실존하는 인물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지 5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한 Sex Symbol '마릴린 먼로 Marilyn Monroe'
이 여배우의 이미지는 스테디셀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단 돈 몇 십불에 누드사진을 찍으며 연예계에 처음 등장했던
마릴린 먼로. 시작은 누드모델이었으나 현재까지 잊혀지지 않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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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7년 간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 1955)'에서 지하철 통풍 시설의 바람에 날리는
흰 치맛자락에 매끈한 두 다리를 내놓은 모습은 여전히 인기 있으며 여기 저기에서  재생산reproduction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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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붑의 마릴린먼로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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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마릴린먼로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 모습뿐만 아니라 '마릴린먼로'라는 여배우 그 자체가 상품화되어
다양한 곳에서 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마릴린먼로의 자서전 (My Story, by Marilyn Monroe) 에서부터
시작해 다른 작가에 의해 씌여진 그녀에 관한 책들, 그녀의 얼굴이 그려진 옷, 가방, 이불,
주방용품, 와인, 그리고 다른 musician과 actress들의 모방...... 심지어 마릴린먼로 댄스까지...
그 범위는 크고 작고를 떠나 정말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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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먼로를 Source로 한 여러 상품들




이렇듯 마릴린 먼로라는 One Source는 여러 분야 혹은 제품에서 그녀의 이미지를 이용한
Multi Use가 가능하게 했다. (특히 "Sexy" 컨셉을 내세우고 등장하는 연예인들에게 마릴린먼로의
이미지는 굉장히 매력적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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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스칼렛 요한슨의 마릴린먼로 따라하기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렇게 그녀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혹은 상업적으로 이용한 그 시초는
미국의 팝 아티스트 Pop Artist 앤디워홀 Andy Warhol 이 아닐까 싶다.

그는 미술의 상업주의를 내세우며, 자신의 미술 작품을 대량으로
'생산'해냈고 (생산이라는 단어가 정말 적절한 것 같다), 그가 그린 마릴린 먼로 역시
대량 생산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앤디 워홀이 그린 그녀의 모습 역시
하얀 치맛자락을 나풀거리며 웃고 있는 모습과 함께 마릴린 먼로의 상징이 되어
여기 저기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미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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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워홀의 '마릴린먼로'



 정리하자면 One Sorce로서의 마릴린먼로가 다양하게 Multi Used 되어 왔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섹시 아이콘 (이효리...??) 의 위와 같은
Multi Use가 가능할까... 생각해본다. 답은 각자 생각해 보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