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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케팅] 코카콜라에서 만든 우유는 무슨 맛일까? : 브랜드 확장(Brand Extension) (사진) 코카콜라가 우유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내놓은 신제품 fairlife 작년 연말, 조지아와 글라소로 캔커피와 기능성음료 시장 연착륙에 성공한 코카콜라가 이번에는 우유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우유, fairlife는 여타 우유들보다 2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우유를 표방하며 더 많은 단백질과 칼슘, 더 적은 설탕으로 건강한 우유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세계 탄산음료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그런 코카콜라에서 건강한 음료를 만든다니 무언가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듯한 기분이다. 게다가 코카콜라 우유라고 하니 우유에서 콜라 맛이 나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과연 코카콜라의 우유시장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한 과자가 출시되자 마자 뜨거운 반응을 .. 더보기
[월간마케팅]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Pricing 전략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가장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아마도 대부분 마케팅 믹스 4P를 생각했을 것인 것이다. 4P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따분한 이야기일 수도 있어서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4P는 Product(제품), Place(유통/채널), Price(가격), Promotion(판매촉진) 네 가지 요소를 나타내며 1960년대 하버드 대학 마케팅 교수였던 제롬 매카시(Jerome McCarthy)가 창안하였고 이후 필립 코틀러(Philip Kortler)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하면 Promotion을 먼저 떠올린다. 아무래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광고로 인해 ‘마케팅은 광고다.’라는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광고를 만드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유통전략,.. 더보기
[월간마케팅] De-Marketing, 그 역설의 미학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이 문구를 본 적이 있는가? 이는 2011년 미국 뉴욕타임스 잡지에 실린 파타고니아 기업 광고이다. 이 문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의아한 부분이 없지 않다. 매출과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기업에서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지 말라니… 아이러니하게 보이지만 이 광고는 당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무분별한 소비와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필요없는 재킷의 구매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파타고니아가 내건 광고였다. 더 재미있는 것은 파타고니아에서 재킷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올렸기 때문인데,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135리터라는 물의 양, 20파운드의 탄소배출, 완성품의 2/3이나 되는 쓰레기를 제시하여 자사 제품이 환경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