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로진스키 논쟁..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철학자 이름같기도 하고, 법률용어 같기도 한 이 말은 사실 진로의 보드카 '로진스키'의 광고가 논쟁 형식을 취하면서 붙여진 광고의 이름입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돌아온 일지매'의 원작인 일지매를 그리신 고우영 만화가님과 유명한 MC인 박상규님이 출연하신 CF인데요, 당시로서는 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아마, 연배가 좀 있으신분들 중에서는 이 광고를 기억하고 계신분이 많을 것 같군요.
이 광고가 광고사의 고전이 된 이유는 그 크리에이티브적인 구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화제를 불러일으킨 광고에 비해 제품 자체는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에이티브가 너무강했다.. 혹은 제품 자체가 인기를 끌만한 속성이 부족했다 등의 논란 한동안 광고계에서 계속되었다고 하는군요.
광고에 있어서 크리에이티브는 물론, 매우 중요한 속성입니다. 다만 그 창의성이 제품과 직접 연상작용을 하지 못했을 경우, 소비자들은 광고 그 자체만을 기억할 뿐 그것을 제품의 구매로 까지 전환하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와 광고의 효과성 측면은 관련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오랜 숙제가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크리에이티브는 있으나 효과성이 부족한 최근의 광고사례를 링크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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