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방학의 끝자락에서 이번 방학 또는 여름휴가를 어떻게 즐기셨나요?!
제게 있어서 이번 방학은 갖가지 문화 활동을 즐길 기회가 많았던, 잊지 못할 방학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필자는 지난 10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Ⅺ : 스티비 원더 내한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그를 한국에서는 볼 수 있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그 공연을 보고 있자니, 그가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그의 나이가 예순이라는 생각을 단 1초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1만여 명의 관객 모두가 스티비 원더라는 한 인물에 푹 빠지기에 충분했었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자랑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번 글에들 지난 몇 년 사이 가장 급부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케팅 기법 "문화 마케팅"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문화 마케팅, 그것은 "기업이 문화를 매개로 고객의 감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예술의 고유 가치를 제고시키는 활동"이라고 정의합니다. 점차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기업이 저가정책, 고품질정책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워지면서 문화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한 것이죠.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소득 수준의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가로 인해 보다 삶의 질을 강조하기 시작한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즐기게 되었는데요. 이와 같이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문화 행사들과 연계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또 그 가치를 높이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기업들은 소비자를 더 이상 사는(Buying) 사람이 아니라 사는(Living) 사람으로 인식하면서, 그들을 타겟으로 하여 문화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문화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을 들어 보라고 한다면, 06년 팝페라 그룹 '일 디보(IL DIVO)'의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 '스티비 원더'까지 각종 '슈퍼매치 / 슈퍼 콘서트'를 잇달아 기획한 현대카드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과연 공연을 할까라고 생각했던 슈퍼스타들을 섭외하고 공연을 치뤄 내면서, 이제는 많은 이들이 다음 공연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에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으니까요. 이런 문화 마케팅을 통해서 현대카드는 '과연 현대카드 답다.'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연 가격과 과 카드 할인혜택을 연동한 마케팅을 통해 카드 결제율도 증가시킴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는 타 기업들에게도 좋은 선례로 받아들여졌고, 뮤지컬이나 연극 공연, 그리고 클래식 콘서트 이 다양한 문화활동에 기업들이 후원하면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마케팅에 나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점차 이미지와 감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들의 문화 활동과 연계된 문화마케팅의 등장과 그 성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는 지금,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문화 마케팅에 반드시 주목하고 관심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자료(이미지) 출처 : http://blog.naver.com/yuyonho?Redirect=Log&logNo=20109143728
http://www.superseries.kr/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7091912312047231&outlink=1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70801032630048002
http://sportsworldi.segye.com/Articles/LeisureLife/Article.asp? aid=20100815002390&subctg1=10&subctg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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