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WBC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이승엽의 요미우리를 통해 도쿄돔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도쿄돔은 야구장이다.
하지만 도쿄돔은 보통의 야구장과 같이 야구시즌이 끝난 뒤에는 한산한 곳이 아닌 복합레져문화공간으로써의 관광지화 되어있었다.
도쿄돔, 정확히 말하면 TOKYO DOME CORPORATION의 2008년 연매출은 무려 1조3천288억원이고...(2009년 3월 14일 환율기준) 순수익은 1,183억원이다.
도쿄돔의 매출이 이렇게 엄청난 이유는 단지 경기장만으로 수익을 거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쿄돔의 Contents는 크게 6가지로 나뉜다.
도쿄돔, 호텔, 스파, 놀이동산, 레스토랑및 쇼핑, 박물관이 그것이다.
우선 경기장은 돔이라는 점을 십분발휘하여 야구경기 뿐만 아니라 NFL, NBA와 같은 미국 유명리그의 초청경기, K-1과 같은 격투경기를 연다던지 일본의 유명가수 뿐만 아니라 마이클잭슨, 마돈나와 같은 세계적 팝스타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여기에 International Convention들을 개최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들도 짭잘하게 올리고 있다.(심지어 비시즌 기간에 도쿄돔의 수익이 더 높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도 나와 있지만 도쿄돔의 옆에는 호텔과 놀이기구가 보일 것이다.
도쿄돔 호텔은 1006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으며 호텔 내부에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호텔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어도로 안내가 되어 있다)
그 다음이 놀이기구와 온천, 쇼핑 센터를 갖춘 LaQua이다. 스파 라쿠아는 6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LaQua에는 놀이기구 또한 포함되어있는데, Big O와 같은 전망차부터 Thunder Dolphin과 같은 롤러코스터까지 재미있는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_+
그리고 쇼핑센터. 여기에는 요미우리 구단의 기념품들도 판매를 하면서 짭잘한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이 외에도 테마파크가 야외에도 마련되어 있다. 아마도 롯데월드의 어드벤처와 아일랜드와 비슷한 것인가 보다.
하지만 필자가 이 글을 쓴 계기가 된 것은 단순히 이렇게 관광지화를 시켜놓은 것 보다는 도쿄돔은 외국인보다는 일본인을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영어로 되어 있는 공식홈페이지 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은 이벤트에 관련된 스케줄이 일본어도 된 홈페이지 에는 자세하게 나와 있는 모습을 보라.
도쿄돔은 이와 같이 요미우리의 팬 뿐만 아니라 도쿄시민들과 함께 숨쉬며 그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나라 역시 상암을 시작으로 경기장을 짓는 것만이 아니라 경기장을 티켓이외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시도 중 하나가 바로 안산 돔구장..
오오...정말 멋있다. 안산은 필자 또한 어릴 때 살았던 곳으로,, 앞으로 이곳을 놀러가게 되는 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출처: http://www.tokyo-dome.co.jp/e/, 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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