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발렌타인데이특집 - 초콜릿가게 마농 본인의 경우 하루 종일 집에 있을 것이 예약된 발레타인데이가 와 버렸다. 무슨 좋은 꼴 보자고 나가서 돌아다니겠느냐......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지만 현실을 쿨하게 인정할 줄도 아는 것도 미덕이 아닐까 싶다. ㅠㅠ 각설하고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렛과 연인들이 주인공이다. 아리따운 여인들이 어떻게든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초콜렛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여러 개 사서 포장도 하고 등등 아주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는 날이다. 필자와 같이 일하고 있는 한 여인은 남자친구 주겠다고 이마트에서 바리바리 사서 재포장했는데 그 포장한 상자가 남자인 내가 들어도 무거울 정도였다. 이런 날 여자들은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초콜렛 종류는 왜 이렇게 많으며 종류와 가격은 뭐 이렇게 천차만별인지.... 물.. 더보기 [매장] 쇼핑본능 사로잡는 매장 음악 세련된 디자인의 매장에 들어서면 풍겨오는 향긋한 커피향기와 감미로운 음악. 지금은 모든 커피전문점들의 정석이 되어버린 스타벅스이 오감만족 감성마케팅이다. 그런데 만약... 스타벅스에서 레게음악이 들려온다면? 조금 더 머물고 싶고, 조금 더 사고싶게 만드는 매장을 만드는데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실제로 인간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은 시각(87%)>청각(7%)>촉각(3%)>후각(2%)>미각(1%) 순으로 청각이 시각 다음으로 민감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응속도에서는 시각이 월등히 빠르지만, 몰입의 정도나 기분을 조절하는 효과는 청각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먼 길을 갈 때 mp3를 들으면서 갈 때와 그냥 없이 갈 때 걸리는 시간이 다르게 느껴지듯이 말이다.. 더보기 욕쟁이 할머니의 나쁜남자 서비스 “할머니, 여기 김치좀 더주세요.” “야 이눔의 시키야! 할매 바쁜거 안보이냐? 저런 쳐죽일놈의 시키..” 식당에서 밥을먹다 순식간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분명 식당주인과 손님의 관계로 보이는데, 식당주인인 할머니는 거친 욕설을 거리낌없이 시전한다. 그런데 더 희한한건, 욕을 들은 손님은 불쾌하기는 커녕, 피식 웃으면서 김치를 가지러 간다. 손님은 왕아닌가. 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서비스, 아니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지만, 여기선 이게 예의다. 그리고 이게 바로 서비스다. 욕쟁이 할머니 식당의 조건 생각해보면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돈주고 욕먹는 꼴이 아닌가. 그런데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 욕쟁이 할머니집을 ‘맛집’이라고 하면서 찾는다. 그러나, 무턱대고 식당주인이 욕 잘한다고 해서 .. 더보기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