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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

NGO마케팅! 세상을 향한 따뜻한 외침 :) 이 포스터가 뭘 의미하는지 아세요?! 저도 한달 전까진 몰랐습니다. 지난 3월 27일 저녁무렵이었을까요. 제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밤 8시 30분, 소등해주세요, Earth hour의 날입니다] 라는 이쁜 문자였지요 ^^ 사실 이 후배를 만난건 약 한달전 국제기구의 진출을 꿈꾸며 세계어느 곳에 있든 경쟁력있는 글로벌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약8-9명정도가 한 팀을 이뤄 각각의 주제에 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세미나를 일주일에 한번 진행하는데요, 저희가 맡은 주제는 "국제기구의 전반적 현황과 국제기구 활동의 창의적 사례" 라는 주제였지요.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끈것이 "Earth Hour"라는 WWF의 캠페인 활동입니다. 약 일주일전이죠?.. 더보기
[크로스위치] 서평 : 미디어믹스? 크로스미디어? 이 책은 현대사회의 정보과잉과 이에따라 소비자가 외부의 정보를 대하는 행태를 분석하는데에서 시작합니다. 정보량이 급증하고,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소비자들은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대부분의 정보를 그냥 흘러보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전제로 저자는 '크로스위치' 를 통해 소비자의 '정보방어막'을 극복하고 오히려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여 마케팅 목적을 달성한다는 이론을 제시합니다. '정보보호막안에 있는 소비자를 보호막 밖으로 끌어내자!' (책에는 이런 귀여운 그림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저자는 미디어의 개수를 늘려 일방적 개념전달 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데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탐색하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에서의 활동이 구매까지 연결 될 수 있도.. 더보기
하이네켄의 소셜 마케팅 영상을 보고 얼마전 저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영상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는 이 동영상은 바로 하이네켄 소셜마케팅의 성공사례로 널리 알려진 영상입니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AC밀란과 레알마드리드의 축구경기를 소재로 한 이 영상은 한마디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위에 영상도 링크를 걸어 두었지만 내용을 대략 간추려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덧붙여서 AC밀란과 레알마드리드라는 큰 팀들간의 경기가 열리는 날 하이네켄에서 계획한 가짜 클래식 연주회가 열립니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공감하실 수 없겠지만 해외에서 챔피언스리그, 더군다나 이런 빅 클럽들간의 경기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중요한날 축구를 사랑하는 AC밀란의 팬들은 연인, 직장상사 심지어 교수님에.. 더보기
[키즈마케팅]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러분 ‘따조’ 기억하시나요? 어렸을 적 누구나 100장씩은 모아봤을 겁니다. 100장 못 모으면 어린이 아니죠. 그냥 꼬꼬마지.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플라스틱 조각을 왜 그렇게 모았을까요? 그것은 바로 어린이의 코 묻을 돋을 가져가기 위한 오리온의 ‘키즈 마케팅’ 덕분이었습니다. 무엇인가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그리고 또래집단이 하는 것은 꼭 해야 하는 ‘키즈’의 마음을 교모하게, 그리고 명확히 꿰뚫어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키즈 마케팅’에 대해 정의를 내려야 되겠군요. ‘키즈 마케팅’이란 약 4-12세의 어린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이들의 소비를 자극하고, 나아가 이들이 성장하면서 충성고객이 될 수 있게끔 만드는 마케팅전략입니다. 맥도날드에 들어갑니다. 빅맥세트, 빅불고기세트, 맥너겟.. 더보기
<영화 마케팅> 영화예고편... 낚였다? 영화 예고편, 낚였다..? 영화 예고편에서 너무 재미있는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너무 기대가됩니다. 표를 구매 하고, 팝콘과 주전부리를 사고, 좌석을 찾아서 앉습니다. 영화가 시작합니다. 영화예고편에서 보았던 것이 전부입니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없습니다. / 전혀 다른 내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찜찜한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옵니다. 기분이 이상합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아 낚였구나...’ 영화 예고편을 보고 한참 들떠 영화관으로 향하고, 영화가 끝난 후 실망하며 나온 경험에 대다수가 공감 할 것이다. 아마 배신감으로 가득 차 이 영화는 절대로 보면 안 된다고 주위사람들에게 신신당부를 할 것이다. 이처럼 최근에 선정적거나 자극적인, 혹은 영화내용의 대부분을 담고 있어서 영화결말을 예측 가능하거.. 더보기
이카루스 역설(Icarus Paradox) 이론의 관점에서 바라 본 마케팅 이카루스 역설(Icarus Paradox)은 세계적인 전략경영 학자 캐나다의 대니 밀러(Danny Miller) 교수가 제시한 이론으로 기업이 성공요인에 안주하다가 그것이 실패요인으로 반전되는 상황 혹은 상태를 일컫는 개념이며 이는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즉, 성공한 자는 성공했다는 자만심에 빠지게 되는 우를 범하여 과거의 성공한 낡은 방식을 고집하다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역량함정(competence trap)에 빠짐으로 인하여 실패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구체적으로 그리스 신화에 소개되는 이카루스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다룸으로서, 최근 다변화하면서도 각광받는 마케팅과 마케팅 분야에 향후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고대 그리스 크레타 섬의 왕 미노스(Mi.. 더보기
[Color Marketing] 그 신선한 자극 !! 사람들의 오감(五感)중에서 물건 구매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한 조사에 따르면, "시각"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오감 중에서, 보고 산다(시각) 87%, 듣고 산다(청각) 7%, 만져보고 산다(촉각) 3%, 냄새맡고 산다(후각) 2%, 맛보고 산다(미각) 가 1%로 나타난 것을 감안한다면 오늘날 "컬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컬러는 새로운 상품의 부가가치로 떠오르며 최근에는 많은 기업이 컬러마케팅을 이용하여 신세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상품군은 "휴대폰"이라고 할 수 있다. 휴대폰은 유행에 민감한 젋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컬러"를 앞세워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휴대폰"하면 크고 두꺼운 검은 색 이동전화기라는 개념에.. 더보기
네트워크 마케팅 3부 '잘 연결하면 마케팅이 된다' 앞서 ‘네트워크마케팅 1부 : 잘모으면 마케팅이 된다‘ 에서 소개하였듯 그동안 TV 앞에 모여 앉아 있던 대중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대중들은 인터넷 가상공간의 어디인가, 또는 다른 뉴미디어가 창출해낸 공간 어디인가에 흩어져 있는 상태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잘 모을‘ 필요가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미 꽤나 잘 모여 있다 하지만 사실 ‘잘 모으면 마케팅이 되던’ 시대 역시 현재진행형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실, 현재진행형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이미 과거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이제는 네티즌을 ‘잘 모으는 것’ 만으로는 온라인상에서의 마케팅이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이미 네티즌의 개인적인 관심과 필요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 더보기
부드러운 권유, Nudge Marketing 사람들에게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길 권고 하기 위해 '화장실을 깨끗이 이용하시오' '한 발짝 더 다가서시오' 라는 문구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암스테르담 공항 남자 화장실의 소변기에는 파리모양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 파리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놓는 것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는 소변 량의 80%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떠한 금지조항이나 인센티브 없이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것,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힘을 "넛지(nudge)"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nudge의 개념을 다룬 책 두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 제일 먼저 넛지의 개념을 알린 책, 미국의 리처드탈러와 하버드 로스쿨 교수 케스 선스타인이 지은 '넛지'를 살펴보도록 하죠^^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 더보기
'김연아'마케팅? 김연아'마케팅'? 지난 2월 26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 준비한 연기를 끝내고 마치 그 동안 참아왔다는 듯 눈물을 터뜨린 김연아 선수의 모습에, TV로 경기를 지켜보던 필자마저도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확정되고 잠시 장내를 정리하는 동안 TV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들을 보면서, 나는 감동의 눈물을 다 닦아내기도 전에 엉뚱한 생각이 빠져버렸다. 이어지는 광고마다 줄줄이 김연아를 모델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어컨, 자동차, 은행, 스포츠용품, 휴대폰… 또한 그들은 모두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그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광고카피들을 내보내고 있었다. ‘저렇게 많은 CF를 찍었으면 대체 얼마를 벌었다는 거야?’, ‘저 시간에 광고를 내보내려면 돈 많이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