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광고
공익 광고는, 특정 상품의 선전이나 기업의 이미지 등을 나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공의 이득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지는 광고들의 총칭이다. 주로 사회의 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휴머니즘, 범국민성, 비영리성, 비정치성을 지향하고 있어, 직간접적으로 광고주의 이익을 도모하는 '공익성 광고'와 구별된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필자에게 공익광고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란 무언가 엄숙하거나, 진지하고, 한없이 교훈적이고, 어딘지 모르게 딱딱한 느낌이었다. 마치 사감선생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비슷한 분위기랄까. (공익광고의 초점이 주로 사회의 문제에 맞추어져 있고, 공공의 이득을 위해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인 걸까?)
(1983년 연탄가스사고 예방광고: 나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요즘의 공포 소구는 주로 이미지를 이용하거나 감성을 자극해서 발생 가능한 결과를 예상케 하는데 당시는 이미 발생된 직접적인 수치 등 객관적인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한 가족의(가족이 아닌 것이 분명해 보이는;;) 어색한 연기와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코멘트도 빠뜨릴 순 없다.)
상업적인 광고가 광고기술, 기법이 발전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더 집중시키고 화제가 되게 하여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안 왜인지 우리나라의 공익광고는 ‘전통적’ 광고기법(정보제공)을 유독 고수해 왔다.
그런데 어느새, 광고 마지막에 ‘공익광고협의회’ ‘보건복지부’ ‘국정홍보처’ 같은 문구가 뜨면 그때서야 “저게 공익광고였어?”하고 놀라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어딘지 모르게 진부하고 고루해 보이는 공익광고가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어디어디 부처의 누구누구장님이나, 어딘지 모르게 조금 어색해 보이는 연예인들이 나와 교훈적인 글 또는 경고문을 읽어주고, (분명 자연스럽게 대사를 한다고 하고 있음에도 대본이 보이는 건 나만은 착각이겠지) 시민인지 단역배우인지 잘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등장해서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다짐을 하는 기존의 공익광고에서 탈피해 감성적 소구, 유머 소구, 공포 소구 등, 다양한 소구을 사용하고 광고기법도 다양해졌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서 집행한 것들로 “Not only a tree is cut down”이라는 카피와 함께 숲을 살리자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물과 인간의 목이 잘려 있는 듯한, 매우 잔혹하고 섬뜩한 이미지이지만, 어찌 보면 정말 타당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수현이가 얼마나 불안한지 아세요?
뒷자석에 앉은 수현이 얼굴을 떠올리며
조금만 더 부드럽게 운전하세요.
공익광고협의회의 안전운전에 관한 이 광고 아빠의 난폭운전으로 손잡이를 너무 잡아 팔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해버린 수현이의 모습을 답고 있다. 언뜻 수현이의 우람한 팔뚝과 근엄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하지만 내용을 모두 읽고 나며 왠지 모르게 쓴 웃음이 나오는 광고이다.
기존에 있던 속담등을 차용하여 광고하고자하는 것에 어울리게 변형을 한 '위글이 맑아야 아랫글이 맑다'는 댓글에 관한 공익광고 포스터이다. 광고취지와 걸맞는 디자인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속담이 어우러진 아이디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도시에 내몰려(?) 노숙자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남극의 펭귄과 북극곰.
무엇을 광고하고 있을까?
당연히, 지구 온난화지!!
(정말, 언제가 이런 날이 와버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비위가 안좋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은 이 포스터는 놀랍게도 장기기증에 관한 공익광고이다.
TV나 지면광고가 아닌 옥외광고는 옥외광고 나름의 특성을 이용해 독특한 공익공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음 이미지를 보고 알 수 있을 것이다.
세르비아의 교통질서에 관한 이 프스터 속 반쯤 뒤집어진 차는 정말로 사고가 난것이 아니라, 당국에서 일부러 저렇게 조치해놓은 것이다.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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