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집단면접법 혹은 집단심층면접이라 불리는 F.G.I(Focus Group Interview)는 정성조사의 대표적인 조사방법입니다.
정량조사로는 한계가 있는 소비자의 동기나 태도, 가치 및 욕구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FGI 진행절차입니다
설문지 조사의 성공을 결정짓는 것이 목적에 맞게 잘 짜여진 질문과 객관적이고 명료한 체계등이라면
FGI는 그 특성상 모더레이터의 역량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보통 외부의 전문가를 고용합니다.
이때 기업은 이 전문가를 단순히 면접당일 하루의 진행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프로젝트의
진행과정과 기획의도 등을 공유함으로써 전문가가 그 목적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잘못된 목적에 초점을
맞춘 표적집단면접결과는 그 내용이 얼마나 알차고 소비자의 반응을 잘 이끌어냈냐에 상관없이 분석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에
불과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더레이터의 역할은 중요하고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저희와 같은 학생신분에서는 프로젝트를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은 무리이기때문에 혹은 경험을 통한 배움을 위해 직접 모더레이터의 역할을 해야하는데요, 그래서 FGI진행단계별 모더레이터의 역할과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도입인터뷰(Warming up)에서의 역할
-참석자에게 본 토의에서 무엇에 대해 어떤 요령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을지 등을 알려주어 참석자들이 각자의 역할과 입장을 이해하도록 합니다.
-참석자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 부담감,즉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할까”, “잘 이야기할 수 있을까”등과 같은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는 한편 기대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토의를 통해 참석자 본인들에게 뭔가 이득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주고 전체적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여러분이 오늘 토의에서 말한 내용이 반영된 아파트가 실제로 설계될 수 있습니다"라는 멘트로 자신이 지금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요.
■테마관련인터뷰(Main stage)에서의 역할
-목적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그룹을 통제해야 합니다. 토의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문제가 되는 참석자들(혼자만 떠들거나,좌중을 압도하려고 하는 자, 대화에 참석하지 않고 대치하는자 등)을 잘 통제하고, 각 주제별로 토의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조사목적과 관련되어 파악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알았는지에 대해 생각합니다.또 새로운 가설을 생각해 내고 제시하는 등 일련의 작업을 연속적으로 처리해 나가야 합니다.
-참석자의 생각, 느낌, 태도를 가능한한 충분하게 끄집어 내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즉, 집단이라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여 참석자 개개인의 의견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활발하게 이야기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참석자의 원론적인 표현과 본심을 가능한한 식별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참석자의 표정이나 제스처,말투 등에도 주의를 기울려 잘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즐거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거나 더 무르익게 하여 참석자들이 즐거운 분위기에서 토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야기를 통해 사회자 나름의 결론과 중요한 힌트 정보를 정리해야 합니다. 토의가 진행되는 동안 모더레이터는 조사목적에 대한 결론을 머릿속에 정하고 대강의 결론이 명확해 졌다는 느낌으로 종료해야 합니다.
[출처: seri.org]
덧붙여 표적집단면접을 마무리지을 때 참석자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미쳐 하지 못했던 중요한 말등을 할 기회를 주는데요, 주로 '마지막으로 대우건설 개발팀에게 한마디 한다면요?'와 같은 수법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모더레이터의 자질에 대한 생각을 해보다보니 손석희씨가 떠오릅니다. 손석희씨는 이쪽으로 나가셨어도 탑이 되셨을 것 같지 않나요^^ 아직 학생신분이기에 가능한 모더레이터 역할도전, 흥미롭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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