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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케팅/월간 마케팅

[월간마케팅]모바일 기기위주의 IT 시장 변화로 인해 등장한 “모바일 앱 마케팅” 익히 알려져 있듯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을 보유한 나라 중 하나이며, 스마트 기기 이용 역시 활발하다. 스마트 기기 이용자수는 4천명이 넘으며, 2014년 7월 기준 기기 보급률은 70%에 달한다. 스마트 폰 중독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한국인의 일상은 스마트 기기와 밀착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모바일 인터넷 이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는 2015년 3월 구글 코리아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발표한 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응답자들이 기존의 생활 습관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75% 정도가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신문, 초콜릿, 패스트푸드를 포기하겠다고 응답했고, 60% 정.. 더보기
[월간마케팅]“지금 아니면 못 사요~!!” : 한정판 마케팅(Limited Marketing)의 매력 2015년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식음료업계를 비롯한 각종 유통업계에서 양을 소재로 한 한정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서는 새해 첫날 출시한 3만여 개 한정 청양 머그컵과 텀블러가 3시간 만에 전량 판매되었다. 특히 스타벅스의 청양 시리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33,000원짜리 청양 트로이 텀블러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정가보다도 높은 45,000원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한정판 출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청양 머그컵 출시에 뒤이어 2주일 후부터 판매를 시작한 ‘2015 스타벅스 럭키백’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럭키백은 49,000원의 가격에 15,000세트 한정판으로 기획된 상품인데,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함은 물론, 1인당 1개씩 구매량에도 불구하고, .. 더보기
[월간마케팅] 코카콜라에서 만든 우유는 무슨 맛일까? : 브랜드 확장(Brand Extension) (사진) 코카콜라가 우유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내놓은 신제품 fairlife 작년 연말, 조지아와 글라소로 캔커피와 기능성음료 시장 연착륙에 성공한 코카콜라가 이번에는 우유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코카콜라가 내놓은 우유, fairlife는 여타 우유들보다 2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우유를 표방하며 더 많은 단백질과 칼슘, 더 적은 설탕으로 건강한 우유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세계 탄산음료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그런 코카콜라에서 건강한 음료를 만든다니 무언가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듯한 기분이다. 게다가 코카콜라 우유라고 하니 우유에서 콜라 맛이 나는 상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과연 코카콜라의 우유시장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한 과자가 출시되자 마자 뜨거운 반응을 .. 더보기
[월간마케팅]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Pricing 전략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가장 핵심 개념은 무엇인가? 아마도 대부분 마케팅 믹스 4P를 생각했을 것인 것이다. 4P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따분한 이야기일 수도 있어서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4P는 Product(제품), Place(유통/채널), Price(가격), Promotion(판매촉진) 네 가지 요소를 나타내며 1960년대 하버드 대학 마케팅 교수였던 제롬 매카시(Jerome McCarthy)가 창안하였고 이후 필립 코틀러(Philip Kortler)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하면 Promotion을 먼저 떠올린다. 아무래도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광고로 인해 ‘마케팅은 광고다.’라는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 그러나 마케터들은 광고를 만드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유통전략,.. 더보기
[월간마케팅] De-Marketing, 그 역설의 미학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이 문구를 본 적이 있는가? 이는 2011년 미국 뉴욕타임스 잡지에 실린 파타고니아 기업 광고이다. 이 문구를 자세히 살펴보면 의아한 부분이 없지 않다. 매출과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기업에서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지 말라니… 아이러니하게 보이지만 이 광고는 당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무분별한 소비와 낭비 문화를 비판하고자 필요없는 재킷의 구매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파타고니아가 내건 광고였다. 더 재미있는 것은 파타고니아에서 재킷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올렸기 때문인데, 이 점퍼를 만들기 위해 소비되는 135리터라는 물의 양, 20파운드의 탄소배출, 완성품의 2/3이나 되는 쓰레기를 제시하여 자사 제품이 환경에 .. 더보기
[월간마케팅] 윤리마케팅 제이미 브랜 쇼, 알렌 산드로 듀러레인 감독의 영화 에는 마케팅과 브랜드에 대한 다소 무거운 메시지가 담겨있다. 영화의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인공인 미샤는 어렸을 때 번개에 맞은 이후 특별한 삶을 살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마케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수 년이 흘러 광고계의 천재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재능을 바탕으로 별다른 윤리의식 없이, 광고계에서 잘나가는 광고인으로서 호화로운 삶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괴생물체 환영을 보는 능력이 발현 되게 된다. 이후 그는 옳지 못한 마케팅은 사람들의 판단능력마저도 상실케 하는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윤리의식을 상실한 부도덕한 기업들의 마케팅에 .. 더보기
[월간마케팅] Touch! Feel! Enjoy! 마케팅 루덴스 지난 2012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인 하이네켄 센세이션은 매년 새로운 테마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이 페스티벌의 드레스 코드는 화이트 이고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세계적 DJ의 참여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움집한다. 센세이션은 화려한 무대, 강렬한 음악, 독특한 드레스 코드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센세이셔널한 무대를 보여준다는 점,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에서 젊은 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현장에 있는 관객들과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열려면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데 하이네켄은 왜 이런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었을까? 하이네켄 센세이션은 센세이션 설립자인 Duncan Stutterheim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그의 형.. 더보기
[월간마케팅] 터부를 마케팅하라!! 해외 여행이나 교환학생을 해 본 사람들 중에는 한국에서 보지 못한 개성 있고 도발적인 콘돔 광고, 혹은 피임약 광고를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오면 우리가 보는 것은 방송3사로 절대 진출하지 못하는 피임기구 광고, 화장실에서나 촌스러운 글씨체로 보게 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또는 비현실적으로 순수하고 여린 여성만을 강조하는 생리대 광고이다. 가임기의 여성이 된 후부터 폐경기까지 인생의 절반을 함께 하는 만큼 높은 관여도로 구매하는 것이 생리대이고,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는 20대 이상의 연인이라면 빈번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이 콘돔이나 피임약 등의 피임기구이다. 그 정도로 ‘친숙하다’고 할 수 있는 제품들인데, 왜 한국에서는 우리의 생활과 가까운 이 모든 상품들이 터부시되고 있으며, 또한 공.. 더보기
[월간마케팅] 기업의 이득과 손실 관리 민속 놀이인 고스톱에서는 ‘쓰리고’ 라는 룰이 있다. 일정 점수에 도달한 게이머가 연달아 게임의 속행을 선언하고(고) 그 고가 세 번째에 이르렀을 때 쓰리고라 칭한다. 쓰리고를 성공하면, 점수의 2배에 달하는 돈을 딸 수 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배당을 제공함에도 왜 ‘쓰리고’가 대단한 것으로 느껴지는 것일 까? 이득과 손실에 대해 개인이 느끼는 정향을 살펴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과 고객의 관계는 결국 거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한 쪽은 필연적으로 이득 혹은 손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득과 손실에 대해 복잡한 대응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끔은 합리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득과 손실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느끼고 .. 더보기
[월간마케팅] ‘Now or Never!’ 리미티드 타임마케팅 ‘Now or Never!’ 리미티드 타임마케팅 리미티드 타임마케팅? 강남역의 고가빌딩들이 모여 있는 강남대로로 들어서면, 주황색 전자시계가 건물에 붙어 있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시계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시간에 쫓기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강남 모 어학원의 이 전자시계는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촉박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와 같이 시간을 이용해 우리 소비자들로 하여금 재화와 서비스를 사게끔 유도하는 경우를 우리는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11번가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특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표시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혹은 신문지 사이에 껴서 나오는 전단지 광고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