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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2011년

'3D TV'의 표준화와 마케팅


오래 전 VHS, BETA방식의표준화 전쟁은 모두가 아는 유명한 사건이다당시 VHS방식을추구하던 파나소닉은 B2B 연합 세력을 구축하였고이는결국 소니의 BETA 방식에 패배를 안겼다.

이 당시 특징은 콘텐츠 보다는 생산자 연합 중심의 연합 체계를 구축했다.

몇해 전 까지 큰 이슈를 보였던 블루레이와 HD-DVD는 일본의 두업체인 도시바와 소니가 각각 주도하며 싸움으로 시작되었다이 싸움은 결국 소니의 승리로 끝났으며제조 업체와 콘텐츠 업체간의 연합이 이루어지는 양상을 띄었으며,

저가정책과 각 제품이 가지는 우월성을 내세우며 첨단 기술력과 기업간의 연계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이참여하면서 게임, TV, 영화 등 다방면으로 마케팅을 펼쳤으며 결국 이는 많은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는 블루레이 진영의 승리로 끝났다특히 여기서 게임기인 PS3는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3D TV표준화 전쟁이다. SG방식과 FPR방식으로 나뉘어진 이 표준화 전쟁은 국내에서는 주로삼성이 SG방식, LGFPR방식을 선도하고 있으며여기에 세계 2 3D TV업체인 소니가 LG의 방식을 사용할 의향을 보이며 표준화경쟁은 더욱 과열되고 있다.(이제 보면 모든 표준화 전쟁에 소니는 참여하고 있다.) 


삼성-최신 기술, TV를 넘어서

더욱 최신 기술인 SG방식은 화질적 우위를 갖고 있으나 시청자가 갖는어지러움이나 피로도가 높다때문에이 방식을 지지하는삼성은 주로 LG의 제품에 비해 수치적으로 우월한 점을 내세우며 이를 강점으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방법을사용하며최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광고가 문제가 된 바 있다.






 
LG-고객의 편안함을 위해

표준화에 있어 마케팅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수많은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아닌가 싶다바로 몇해 전 있었던 블루레이와 HD-DVD의 표준화 전쟁은 서로기업들이 콘텐츠 확보와 이를 위한 연합 체계 구성에 주력하면서 특별한 프로모션 하나 접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아직 3D TV의 표준화 마케팅 전략들은 초기 마케팅 방법인단순 우수성 강조 측면을 강조하는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특히 삼성이나 LG, SONY와 같은 마케팅에 강한 기업들이 앞으로 이런 단순 전략을 취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현재 삼성의 첨단성을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MAKE, BELEVE’를외치는 SONY와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강하다.

앞으로 3D TV부문에도마케팅 영향을 많이 받는 통신담배 시장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방식이 쓰이지 않을까 싶다.특히 개인적으로 사랑해요를외치는 LG가 시청자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이미지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칠지는 앞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