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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2009년

[Sexuality] 패리스 힐튼의 Sexual appeal 광고들


패리스 힐튼 향수 'Fairy Dust'



 Sexual appeal의 지존, 패리스 힐튼. 힐튼호텔의 상속녀이자, 배우이자, 가수이자, 할리우드의 이슈 메이커.
그녀는 광고를 찍을 때도, 자신의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십분 이용한다.
위의 패리스 힐튼 향수 중 5번째 라인인 'Fairy Dust' 광고에서 그녀는 스스로를 팅커벨이라는 컨셉에 아주 잘 .... 포장한다.
하지만 보통의 팅커벨하면 떠오르는 앙증맞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듯 싶다.
지금까지 보여준 그녀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에 익숙해진 탓인듯...



캔에 담긴 샴페인, Rich Prosecco 광고



캔에 담긴 샴페인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된 Rich Prosecco 의 광고에서 역시, 그녀는 섹시함을 한껏 표출했다.
사막위에서 온 몸을 황금빛으로 칠하고 과감히 누드를 선보인 것이다. 광고 사진을 찍으며 패리스 힐튼과 관계자들은
대박을 예감했다고 한다. 하긴 샴페인의 가볍고 (Light) 거품이 이는 (Bubbly) 알코올과 그녀의 이미지는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다. 캔에든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새로운 제품 컨셉 때문인지,
아니면 패리스 힐튼의 번쩍번쩍 황금빛 광고 컨셉 때문인지 이 리치 프로세코는 대박은 커녕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한 광고가 눈에 띈다. 


  

               

패리스힐튼이 세차를하며 아주 섹시하게 칼스주니어의 햄버거를 한 입 물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의 칼스 주니어 (Carl's Jr.)라는 패스트푸드점의 TV 광고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실제 광고를 보고 있자면 약간은 황당 무계한 scene이 펼쳐진다.
검은 벤틀리 자동차 위에서 거품이 이는 스펀지로 아주 요염하게 세차를 하던 패리스 힐튼이
그 중간 중간에 저 Spicy chicken six dollar burger를 한 입씩 베어 문다.
의상도 아주 선정적이다.
왜 햄버거를 광고하는 데,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 건지 필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 광고가 나간 후에도, 광고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말은 많았지만
칼스 주니어 햄버거의 판매에는 전혀 효과를 주지 못했다고 한다.

위의 사례를 보면,
sexual appeal은 단순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는 있지만
실제 효과적인 구매와 긍정적인 브랜드 인지를 도출하는 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몇몇 광고들은 성적인 소구를 하더라도, Calvin Klein 등 처럼 스토리나 이미지 등이 고급스럽고 잘 짜여진 구성과 함께 한다면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