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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

[영화와 마케팅] 워낭소리 VS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 최근 인간과 동물의 눈물겨운 우정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 시골농가에서 기르는 한 소와 그 주인할아버지와의 우정을 그린영화. 바로 ‘워낭소리’다.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가슴뭉클한 감동을 주는 작품의 내용, 두번째는 홍보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독립영화로써 메이저 영화관에 올라 상영되고, 포털에서 검색 1순위에 오르는 것..쉽지도,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을까. 그런데 마케팅적 측면에서만 봤을때, 나는 워낭소리의 흥행에 불현듯이 또 하나의 영화가 떠올랐다. 99년 미국을 마녀로 깜짝 놀라게한 영화, 바로 ‘블레어 윗치’ 이다. 이 둘은 닮은 구석이 있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구석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민소.. 더보기
[ 영화 마케팅 ] 영화와 상품의 CO-BRANDING 나는 퍽이나 영화를 좋아한다. 요즘 젊은사람 치고 영화 싫어한다는 사람은 잘 만나보지 못했지만 단편영화를 찍은적도 있으니 게중에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확실하다. 다만, 여러가지 사정아닌 사정(?)으로 최근에는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몇번 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알파독'이었으니까. 내가 기대했던 내용이 아니어서인지 영화 자체에는 그다지 감흥이 남지 않았지만, 표를 예매하면서 받은 영화제목이 프린팅된 비니에는 묘한 관심이 갔다. 영화제목이 워낙 선명하고 크게 인쇄되어 있던 터라 한번도 제대로 써보진 못했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효과적인 판촉물을 골랐다는 생각에, 이 영화를 마케팅 한 사람들의 고민이 느껴지는 듯 했다. 영화마케팅이 세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며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200.. 더보기
[메세나] 100년 전에도 백화점 문화센터가 있었다 기업의 문화, 예술활동 후원이 가장 소비자 가까이서 이루어지는 사례가 바로 백화점 문화센터가 아닐까. 백화점에서 매달 열리는 주부나 어린이를 위한 문화강좌, 공연 등은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과 메세나 개념이 각광받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렇다면 이런 문화센터의 개념은 언제부터 있었던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 등장 1852년 부시코가 세운 프랑스 봉마르셰(bon marche; '좋은 시장'이란 의미)백화점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가격정찰제, 바겐세일, 구매를 유도하는 상품배열 등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는 판매기법을 시작한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최신식 엘리베이터, 조명, 채명광 천정 등으로 호화롭게 치장되어 '소비의 궁전', '생활유원지' 등으로.. 더보기
서울의 지하, 그곳에서 문화의 가능성을 만나다 - 메세나의 가능성 우리는 흔히 예술의 도시하면 파리를 떠올린다. 또, 재즈를 듣게 되면 뉴올리언즈에 대한 동경이 생기기도 하고, 브로드웨이의 연극들을 보면서 그곳에 가보고 싶단 꿈을 꾸기도 한다. 이러한 도시들은 저마다 문화적인 특색을 갖추어서 전 세계인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어필은 상품이 되어 여기저기서 팔리고 있다. 이에 질세라, 몇년전부터 우리나라도 문화의 도시 경주, 자연의 도시 강원도등의 컨셉을 내세워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현시대를 대표하는 ‘대중문화’(특히 음악,미술등)라는 컨셉을 갖고 강력히 어필할 수 있는 도시는 과연 어디일까? 이 도시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어느 한 회사의 행동’을 주목하는데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Mecenat ??? 메세나. 이것은 쉽.. 더보기
한국 기업들의 MECENAT 메디치가에 관한 이야기와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잘 알지 못하 였고 특히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메세나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우선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검색을 하는 도중에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을 알리는 협의회가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한국메세나협의회(www.mecenat.or.kr)이라는 곳이다. 상당히 많은 회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또한 각 회원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지원활동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일반 홈페이지 방문객들의 참여 방법도 소개되어있다. 가장 먼저 들어가니 눈에 띠는 것은 팝업으로 뜬 소니의 'Sony School Theater'라는 행사였다. 보면 알겠지만 신청방법도 나와있다. 이것 이외의 회원사들이 진행하고.. 더보기
[ 메세나 ]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란 무엇인가? '메디치 家'를 제하고 르네상스를 논하지 마라!! 역사시간에 어쩌다 한번쯤은 이런 말을 들어 봤는지도 모르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이름만 들어도 면면히 이어온 예술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이 위대한 예술가들의 공통점은 바로 피렌체의 은행재벌 '메디치'가문의 후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위의 그림을 보시라. 예수에게 경배드리는 동방박사들을 표현한 이 그림이 사실은 메디치 가문의 실력자들의 얼굴로 그려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아기예수 바로 옆에 있는 백발은 피렌체의 아버지라 불리는 메디치 가문의 수장 코시모 데 메디치, 붉은 망토는 '피에로 데 메디치', 그 옆 흰옷은 '조반디 데 메디치'라고 한다. 또한 왼쪽 앞에 있는 흑발이 메디치 가문의 중흥기를 이.. 더보기
[매장]백세주마을-생백세주 생각보다 술에 대한 글을 자주 쓰는 것 같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했던가. 근 2년 동안 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나니 술에 자꾸만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읽어주시는 분들은 양해해주시길.^^; 어떤 계량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주"(주세부과 기준에 의한 분류)로써 백세주의 위력은 가히 대단하다 할만했다. 경쟁 '약주'들은 물론 내가 취급하는 모든 술 중 맥주 소주 양주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최고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곤 했다. 내가 보기에 백세주의 경쟁자는 다른 약주나 전통주가 아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주, 순한 소주가 백세주의 경쟁자였다. 소주 업체들간의 '순한 소주', '부드러운 소주' 전쟁이 불붙으면서 알코올 농도가 20도이하로 내려간 소주의 영역은 10도 대의 약.. 더보기
[점포]발렌타인데이특집 - 초콜릿가게 마농 본인의 경우 하루 종일 집에 있을 것이 예약된 발레타인데이가 와 버렸다. 무슨 좋은 꼴 보자고 나가서 돌아다니겠느냐......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지만 현실을 쿨하게 인정할 줄도 아는 것도 미덕이 아닐까 싶다. ㅠㅠ 각설하고 발렌타인데이는 초콜렛과 연인들이 주인공이다. 아리따운 여인들이 어떻게든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초콜렛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여러 개 사서 포장도 하고 등등 아주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는 날이다. 필자와 같이 일하고 있는 한 여인은 남자친구 주겠다고 이마트에서 바리바리 사서 재포장했는데 그 포장한 상자가 남자인 내가 들어도 무거울 정도였다. 이런 날 여자들은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초콜렛 종류는 왜 이렇게 많으며 종류와 가격은 뭐 이렇게 천차만별인지.... 물.. 더보기
[매장] 쇼핑본능 사로잡는 매장 음악 세련된 디자인의 매장에 들어서면 풍겨오는 향긋한 커피향기와 감미로운 음악. 지금은 모든 커피전문점들의 정석이 되어버린 스타벅스이 오감만족 감성마케팅이다. 그런데 만약... 스타벅스에서 레게음악이 들려온다면? 조금 더 머물고 싶고, 조금 더 사고싶게 만드는 매장을 만드는데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실제로 인간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능력은 시각(87%)>청각(7%)>촉각(3%)>후각(2%)>미각(1%) 순으로 청각이 시각 다음으로 민감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응속도에서는 시각이 월등히 빠르지만, 몰입의 정도나 기분을 조절하는 효과는 청각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먼 길을 갈 때 mp3를 들으면서 갈 때와 그냥 없이 갈 때 걸리는 시간이 다르게 느껴지듯이 말이다.. 더보기
욕쟁이 할머니의 나쁜남자 서비스 “할머니, 여기 김치좀 더주세요.” “야 이눔의 시키야! 할매 바쁜거 안보이냐? 저런 쳐죽일놈의 시키..” 식당에서 밥을먹다 순식간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분명 식당주인과 손님의 관계로 보이는데, 식당주인인 할머니는 거친 욕설을 거리낌없이 시전한다. 그런데 더 희한한건, 욕을 들은 손님은 불쾌하기는 커녕, 피식 웃으면서 김치를 가지러 간다. 손님은 왕아닌가. 왕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서비스, 아니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지만, 여기선 이게 예의다. 그리고 이게 바로 서비스다. 욕쟁이 할머니 식당의 조건 생각해보면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돈주고 욕먹는 꼴이 아닌가. 그런데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 욕쟁이 할머니집을 ‘맛집’이라고 하면서 찾는다. 그러나, 무턱대고 식당주인이 욕 잘한다고 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