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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2010년

너도 나도. Social Commerce


먼저 Social Commerce라는 이슈를 다루기 전에, 필자는 아직 Smart Phone User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비록, Smart Phone의 User가 아니더라도, 이 이슈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한 TV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공동구매 형식으로 일정 시간안에 어느정도의 인원이 함께 결제 한다면, 평소에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을 50%나 싸게, 평소에는 엄두도 못냈을 호텔 스파를 60%저렴한 값에, 뿐만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등 외국어 공부 수강료도 할인을 받을수 있하니 눈이 가고 귀가 번쩍 뜨이는 이슈로 다가 옵니다.



Social Commerce 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이다
Social Commerce라는 용어는 야후에 의해 2005년에 처음 소개되었다
Social Commerce는 크게 소셜 링크형, 소셜 웹형, 공동구매형, 오프라인 연동형의 네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2008년 설립된 Groupon이 설립된 이후 전세계적인 공동구매형 Social Commerce boom이 일어났다

Social Commerce는 공동구매 사이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Social Networks와 Commerce 중 결합 주체가 무엇인지, 어떤 품목을 어느 공간에서 구매하는지, Social Networks가 Commerce의 본질이든, 부분적으로만 적용되었는지도 상관없습니다. Social Commerce는 소비자의 경험을 Social Network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개념인데 크게 아래의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각각의 유형이 결합되기도 합니다.

1. 기본형 : 소셜 링크형

Commerce 사이트에 Social Network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 형식의 링크를 게재하는 방식입니다. 버튼을 클릭하면, 웹문서의 웹링크가 생성되어 해당 Social Network의 글쓰기에 자동으로 삽입되거나, 자신의 Social Netwokr에 웹문서가 그대로 복사되어 게시물로 생성되게 됩니다. Social Commerce의 가장 기본적인 유형으로 Share This 등을 통하면 아주 손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소셜웹형

Commerce를 Social Network와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것으로, Commerce 사이트 안에서도 Social Network의 기능을 구현해주는 방식입니다. Commerce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소비자의 구매, 평가, 리뷰 등의 활동이 소비자의 Social Network에 자동으로 반영되어, 친구들과 공유됩니다. 또한, 같은 Social Network의 친구들이 Commerce 사이트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보여줄 수 도 있습니다. Levi's처럼 Facebook의 플러그인을 적용한 사이트나, 게시물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Twitter로 배포되는 기능을 적용한 사이트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 공동구매형

공동구매 사이트가 Social Network와 결합한 형태입니다. 제품별로 정한 최소 구매 수량이 달성되면 엄청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Social Network를 통해 친구들을 공동구매에 참여시키게 합니다. 초대한 친구가 회원 가입을 하거나 제품을 구매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Groupon, 티켓몬스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4. 오프라인 연동형

오프라인 공간을 네트워킹이 가능한 단말기로 Social Network와 연결시키는 유형입니다.포스퀘어, 고왈라, 런파이프 등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경험을 Mobile로 Social Network에 확산시키는 방식과 매장에 비치한 컴퓨터로 바로 소비자의 Social Network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 디젤의 프로모션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Social Commerce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Social Commerce 사업자 입장에서는 단순합니다. 업소를 알리고 싶어하는 지역 서비스 사업자들한테 거래상품을 수주한 후 웹사이트에 올리고 회원들에게 Email, Twitter, Metoday 등으로 알리기만 하면 절반은 성공입니다. 일정 숫자의 회원들이 구매해 할인거래가 성사되면 현금이 들어옵니다. 이후에는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는지 관리하고 회원들이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 거래금액의 일정부분을 서비스 사업자한테 넘겨주면 됩니다. 이렇게 단순하다 보니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틈새 비즈니스로 자리잡아 온 Social Commerce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 오픈마켓,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유통업체, 제조업체는 물론 광고 대행사, 금융권, SI업체처럼 Commerce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업종까지도 Social Commerce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Social Commerce를 새내기 기업들만의 작은 틈새 비즈니스 정도로 보아왔습니다. 또한 Social Commerce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고 제대로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Social Commerce가 뭐길래 자금이 몰리고 해외 기업이 국내로 진출해 들어오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이 시작한다고 합니다. 티켓몬스터가 인터넷비즈니스에 인색한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아내고, 세계 1위 Social Shopping 업체 Groupon이 한국에 진출한다고 하고, 신생 Social Shopping 사이트 Wemakepice.com은 서비스 첫날 매출 15억원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삽니다. 게다가 신세계, 지마켓, 롯데닷컴, 네이트, 다음, 인터파크 등처럼 쟁쟁한 기업들마저 소셜커머스를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우물쭈물 하다가는 Social Commerce의 선두위치를 빼앗길 듯하니, 소위 전략없이 Social Commerce에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물론 Social Commerce가 기반으로 하는 SNS의 발전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전략을 짜고 생각하는 것보다 Action이 앞서야만 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한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이 모여있는 곳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Action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충분한 자금이나 인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다보니 Social Commerce시장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의 Social Shopping은 지역서비스업자와 고객에 비해 Social Commerce 업자들이 너무 비대해 졌습니다. 그 결과 출혈경쟁이 생겨나고 그 폐해가 고객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본다면 Social Commerce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듯 합니다.  세가지 측면에서(지역서비스업자, Social Commerce 업자, 고개) 서로 Win-WIn 하려면 전략과 함께하는 Action이 필요하며 서비스와 제품에 만족할 수 있게 고객들을 위해 끊임없는 Quality Control이 필요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