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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2012년

이야기를 팝니다: 스토리텔링 마케팅 스토리를 부여하면 특별한 존재가 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어떤 것에 의미를 부여할 때 그것이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김춘수의 시 ‘꽃’의 일부분이다. 요즘 많이 사용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이와 비슷한 맥락에 있다. 같은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스토리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상품의 가치는 전혀 달라진다. 이처럼 제품에 이야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그 제품이 특별한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스토리텔링 마케팅?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란 하나의 상품을 극의 형식을 빌린 마케팅이다. 극과 같이 서사구조와 캐릭터를 가지며, 이를 통해.. 더보기
렌탈 마케팅 웅진코웨이 매트리스 렌탈. 최근 필자의 주목을 끈 상품이다. 그 이유는 바로. 바로. 2008년도에 입사 했을 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2012년의 기숙사 매트리스 상태 때문. (무언가 때에 찌든 매트 위에 시트니 담요니 깔아 봤지만 찝찝한 기분은 가시지 않는다.) 뭔가 매트리스를 바꿔버리고 싶지만 매트리스의 비싼 가격은 가난한 기숙사 생으로서는 꿈도 꾸기 힘들다. 뭔가 원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는 할 수 없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렌탈이다. 이런 다수의 소비자를 반영이라도 한 듯, 매트리스 렌탈 & 케어라며 등장한 웅진코웨이의 매트리스 렌탈 사업은 예약판매 2주 만에 4000개, 4개월 만에 약 1만 7천여 개가 팔리는 등 급속 성장하고 있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하고 있는 렌탈마케팅에 .. 더보기
일반인 마케팅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릴 적 숱하게 들어보았을 이 동요처럼 모두들 한번쯤은 TV에 출연하기를 꿈꾸고는 한다. 보통 사람들이 TV에 출연한다고 하면 배경 화면에서 많은 군중 속 한 명으로 찍히거나, 편집이 되어버리는 인터뷰를 당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TV 출연은 더 이상 막연하거나 동요에나 나오는 허무맹랑한 생각이 아니다. TV 출연은 이제 연예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가능한 일이 되었으며 그만큼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일반인의 TV 출연은 더 이상 이슈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이다.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나 예능에서 일반인을 소재로 하고 직접 출연하며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나 뉴스 뿐 아니라 당대의 최고의 스타들만이 할.. 더보기
Sports Celebrity Marketing "JUST DO IT" 듣자마자 바로 나이키가 생각날 것이다. 몇 년 전 동계올림픽 전후로 하여 김연아 선수가 나이키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김연아 선수의 노력과 열정을 담아내어 이슈가 되었었다. 나이키 광고에서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박지성 선수, 기성용 선수 등 국내외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을 출연시켜 광고를 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나이키를 각인 시키고 있다. 이렇게 스포츠 산업 안에서 유명 인사들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왜 스포츠 마케팅에 유명 선수들이 사용되고 있을까? 먼저 스포츠 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자. 스포츠 마케팅은 크게 직접산업과 간접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직접산업은 스포츠 방송 중계와 이벤트를 후원하고 매체를 상품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경.. 더보기
진부하고 저급한 방송 맛집 마케팅, 그리고 그 대안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입에 늘 오르내리는 키워드, ‘맛집’.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 민감하다. 그저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값을 주더라도 더 맛있는 것, 아니면 조금 더 가격을 주더라도 맛있는 걸 먹고자 하는 소비욕구를 굉장히 크게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찾는다. 어디 맛있는 데 없나?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하는 음식점이 있는지 묻고, 인터넷에서 ‘XX동 맛집’을 찾아보기도 하고, 또 티비를 보다가 좋아 보이는 음식점이 나오면 눈여겨보기도 한다. 얼마 전,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큰 화제가 되었다. 는 한국의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내보내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들이 거의 대부분 허구에 가깝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방송 프로그램에 섭.. 더보기
뮤지컬에서의 스타마케팅, 그것이 알고 싶다 스타들의 뮤지컬 입성기 얼마 전, 저는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다 우연히 제 앞에 선 버스를 보았습니다. 제 눈을 한 번에 사로 잡은 건 바로 배우 ‘엄기준’씨의 얼굴! 버스에는 뮤지컬 ‘삼총사’ 광고가 큼지막하게 실려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뮤지컬을 자주 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엄기준’씨의 존재는, 이미 그 연기력이나 노래실력(그리고 매력)이 검증되었으니 그 뮤지컬의 내용이나 비싼 티켓 값도 상관이 없다는 마음까지 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저를 사로잡은 엄기준씨의 예처럼,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를 내세워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을 뮤지컬의 ‘스타마케팅’이라고 합니다. 2006년 공연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조승우’는 당시 한국 초연이었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더보기
“착한 마케팅” 코즈마케팅 - TOMS는 되고, 도미노는 안되고?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는 소비자에게 외면 받는다. 이제 기업은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성공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 대기업들은 사회참여 사업을 의무감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기업의 사회참여 사업은 단순한 자선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즉, 자선, 공익, 이타주의를 실현하면서 비즈니스상의 실리도 거둘 수 있는 훌륭한 마케팅 방법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상품의 품질은 상향 평준화 되어가면서, 더 이상 상품들 간의 차별화가 품질에서 이루어지기가 무척 힘들다. 둘째, 과거에는 TV, 신문 혹은 잡지 등 한정된 통로로만 기업의 이미지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그 경로가 다.. 더보기
게임을 이용하다 - 게임마케팅 를 보셨나요? 멋있는 자동차들의 폭발적인 엔진소리와 세련된 디자인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특히 쉐보레에서는 이 영화에 나왔다는 것 자체를 광고를 통해 홍보했었죠. 또는 ‘금발이 너무해’에서 리즈위더스푼이 Apple에서 출시했던 Macintosh iBook을 사용하면서 간접광고를 했었죠. 이처럼 영화에 나오는 소모품들을 통해서 기업들은 광고를 합니다. 그렇다면 영화가 아닌 게임에 적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 우리가 알게 모르게 게임에서도 이러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와 가장 비슷한 경우가 바로 ‘Need for Speed’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게임은 스포츠 레이싱 게임으로 1995년부터 ‘Electronic Arts(EA)'사에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초의 D.. 더보기
전세계를 비벼라! - 비빔밥의 세계화, 비빔밥 마케팅 ‘비빔밥 버거’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와의 조화가 어떤 맛일지 궁금한데요. 그런데 이 두 음식의 오묘한 조화가 뉴욕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엔젤로 소사가 만든 뉴욕 비빔밥 버거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버거는 올해 5월에 열린 ‘미국 최고의 버거 콘테스트’에서 32.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2011년 미국 최고의 버거로 선정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버거에 고추장과 된장의 독특한 향을 풍기는 비빔밥이라는 차별화된 요소가 주력했다는 평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을 활용한 버거가 이처럼 인기를 끈다는 사실은 굉장히 뿌듯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이 세계 요리를 두루 즐기는 뉴요커들에게 이와 같이 .. 더보기
당신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Music) 마케팅’의 세계로 ♪ 예전 내가 살던 일산의 번화가 앞 사거리에는 커다란 안경점이 하나 있었다. 새로 생긴 그 안경점은 항상 중독성 강한 노래를 길에까지 다 들릴 정도로 반복적으로 크게 틀어놓았었다. '비치 비치 다비치..아름다운 세상~'으로 시작되어 수없이 반복되던 그 노래. 그 노래는 저도 모르는 사이 하루 종일 입에 붙어 흥얼거리게 만드는 마성의 음악으로, 일산 주민이라면 모두가 아는,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안경점의 성공이 크게 기여한 일등 공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와 비슷하게 우리는 백화점에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댄스 음악에 따라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며 쇼핑을 했거나, 길을 지나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각사각” 소리에 군침을 흘렸거나, “껌이라면 역시 롯데 껌”처럼 무의식중으로 CF에 나오는 로고송을 흥얼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