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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ing Review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L.less 홍덕기 지난 2015년 겨울, MBC의 간판 프로그램 에서 ‘무도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경매를 통해 결정된 출연료를 지불하는 대가로 무한도전 멤버들을 타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고, 그 수익을 전액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프로젝트였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영화사들과 MBC의 프로그램 측에서는 멤버들을 데려가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았고, 그 덕에 총 수익금 5000여만원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냈다. 각 영화와 프로그램들은 비록 많은 돈을 지불하긴 했으나, 무한도전 멤버들을 출연시킴으로써 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위의 사례처럼 서로 성격이 다른 두 대상 사이의 합작, 즉 ‘컬래버레이션’은 오래 전부터 흔히 해오던 마케팅 방식이다. 컬래버레이션은.. 더보기
워너원으로 보는 2017 아이돌 덕후 마케팅 워너원으로 보는 2017 아이돌 덕후 마케팅 Alpha 김보연 최근 유통업계가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으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워너원 덕후(오타쿠ㆍ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워너원이 홍보 중인 제품에 적극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덕후 마케팅은 ‘덕후’들의 덕질 본성을 이용해 필요 없는 제품에도 추가적인 소비를 일으킨다. 덕후들은 자신이 심취해 있는 분야에는 씀씀이를 줄이지 않아 '큰 손'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두 달여간의 검증 과정을 지켜보고 투표에 참여하며 ‘내가 만든 가수’ 라는 애착을 갖게 된 30대 골드미스와 10~20대 여성 팬들은 워너원 광고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게 된다. 인터파크티켓과 YES24티켓 등에 따르면 최근 아이돌 콘서트 예매 고객 중 20~30대 팬들이 전체의 .. 더보기
당신의 취향을 콕! 집어 낸다. 핀셋 마케팅 당신의 취향을 콕! 집어 낸다. 핀셋 마케팅! Keystone 박소희 취향, 존중해 주시죠? 개인의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당당하게 표출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발 맞추어, 기업들은 쉴새없이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류에 따라, 특정 소수의 소비자에게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핀셋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핀셋 마케팅이란? 핀셋 마케팅의 시작은 어땠을까? 핀셋 마케팅의 시작은 지금의 성격과는 사뭇 달랐다. 핀셋 마케팅은 과거 수입차, 또는 백화점 업계에서 소수의 VIP와 VVIP를 타겟으로 진행하는 ‘프레스티지 마케팅’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타겟이 VIP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장되었다. 따라서 현재.. 더보기
인터랙티브 콘텐츠 마케팅 인터랙티브 콘텐츠 마케팅 17기 V.I.B. 김선아 C세대의 등장 기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타인들과의 ‘연결상태’(connected)에 놓여있는 시대이다. 기상과 동시에 모바일 메신저를 확인하고 출퇴근 길에는 페이스북에 접속하며 밥을 먹거나 쉬는 시간에 조차 인터넷이나 SNS상의 콘텐츠와 함께하는 우리 세대는 우리에게 붙은 connected generation (이하 C세대)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를 매일매일의 삶에서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고 발전된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C세대의 특징을 가지는 소비자층은 늘어날 것이기에 그들을 사로잡기 위한 ‘C세대 맞춤형 마케팅’은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세대의 특성과 요구를 잘 반영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인.. 더보기
이색 예매 마케팅 이색 예매 마케팅 17기 keystone 이은지 페스티벌의 달, 5월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 티켓 예매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페스티벌 티켓 예매를 하다 보면 눈에 띄는 말이 있는데, 바로 ‘움테크’라는 말이다. 움테크는 ‘Ultra Music Festival’이라는 국내 유명 페스티벌의 티켓 예매 문화에서 비롯된 말이다. UMF 티켓의 프리미엄 가격은 약 21만원으로, 정가에 사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UMF는 높은 가격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 년 전에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에게 약 50%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UMF의 이러한 예매 마케팅은 페스티벌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UMF와 재테크를 합성한 ‘움테크’란 신조어도 유행하게 된다. 앞서 소개한 움테.. 더보기
로드샵은 가라! 럭셔리 화장품 마케팅 로드샵은 가라! 럭셔리 화장품 마케팅이란? 17기 L.less 권세정 럭셔리 마케팅이란? 럭셔리 마케팅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럭셔리 마케팅은 고소득층,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으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흔히 귀족마케팅, VIP마케팅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럭셔리 마케팅은 패션 업계,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많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왜 많은 화장품 제조업 회사가 럭셔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럭셔리 화장품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예상외로 굉장히 간단하다. 화장품 제조 기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회사 5개 모두 럭셔리 라인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스(mass)를 대상으로 많이 판매하는 .. 더보기
너의 이름은? 펫네임 마케팅 너의 이름은? 펫네임 마케팅 17기 Alpha 김태린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겔랑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이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애칭, 즉 펫네임(Pet name)이 마치 원래 제품명처럼 소비자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는 ‘갈색병’, 겔랑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는 ‘구슬파우더’,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는 ‘1초 성형네일’이라고 불린다. 본래의 이름이 있지만 소비자들은 길고 어려운 이름 대신 짧고 쉬운 애칭을 만들어 이 제품들을 부른다. 펫네임이 더 간단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펫네임을 활용하면.. 더보기
즐거움을 판매합니다, 브랜닉 마케팅 즐거움을 판매합니다, 브랜닉 마케팅 17기 Alpha 신예림 언제 어디서나 광고가 보이고, 접하는 모든 것이 마케팅이다. 집 앞 버스정류장부터 인터넷 뉴스, 페이스북 타임라인, 영화관 스크린까지, 원치 않는 광고가 계속 머릿속에 들어오는 건 이제 일상이다. 안 그래도 피곤한 피로사회에서, 공격적이고 꾸준한 마케팅은 거부감만을 남기고 잊히기 십상이다. 기업이 떠먹여주지 않아도 이제 소비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찾아갈 수 있고, 과잉광고가 개인적인 삶의 영역을 침해하고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기업이 원하는 것은 내 상품과 서비스를 좋은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각인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마케팅과 광고는 필수적이다. 소비자의 사적인 영역을 마구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인 상품을 어필하는 방법은 없을까? 소비.. 더보기
오감을 자극하는, 향기 마케팅 오감을 자극하는, 향기 마케팅 17기 KEYSTONE 채운슬 일상 생활에서 스쳐 지나간 그 또는 그녀의 향기 때문에 뒤돌아 본 경험이 있는가? 갓 구운 빵 냄새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매장에 들어가본 경험은? 특정 향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기억 하나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후각은 오감 중에서 기억을 불러 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감각 기관으로, 특정 공간 향기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후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22.5%로 후각이 청각보다 높게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러한 후각을 이용해 제품이나 매장에 특수 고안된 향기가 나도록 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 하는 마케팅을 ‘향기 마케팅’ 이라 한다. ‘향기’는 소비자들의 후각을 자극해 제품 구매를 유도할 수 있고.. 더보기
덤에 약한 사람들을 공략하라! 덤 마케팅 덤에 약한 사람들을 공략하라! 덤 마케팅 L. less 김은혜 덤 마케팅 마트에서 살까 말까 한 물건이 1+1 행사를 하면 꼭 사야 하고, 유명 패스트푸드점에 햄버거는 먹는 둥 마는 둥이지만 세트로 받은 장난감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본 적은 없는가?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덤’이라는 미끼를 물고 만 것이다. 덤으로 소비를 유발한다는 말은 경영학 용어로 ‘웩더 도그’라고 정의한다. ‘웩더 도그 (wag the dog)란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는 의미로 본질보다 부수적인 것에 매혹된다, 지배 받는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덤’은 불황에 더욱더 강력해져 최근 들어 덤의 개념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마케팅으로 쓰이고도 있다. 특히 제품 간의 차이가 미미할 경우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덤(꼬리)’.. 더보기